日, 오염수 미방류시 해수 분석 매일 안 한다…‘주1회’로 축소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3. 12. 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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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가 방류되지 않는 기간에는 원전 주변 바다에서 실시하는 해수 분석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앞서 환경성도 매주 1회씩 시행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해수 분석을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는 월 1회, 통상 17일간 진행되는 방류 시에는 2회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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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방류 시작일부터 1주일 뒤까지만 매일 분석”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가 방류되지 않는 기간에는 원전 주변 바다에서 실시하는 해수 분석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2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이날부터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을 때는 해수 분석 빈도를 줄인다고 전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24일 오염수 방류를 실시한 뒤부터 원전 기준으로 반경 3km 이내 10곳에서 매일 해수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해 왔다.

앞으로는 원전에서 약 1km 떨어진 오염수 방류구를 기준으로 600m 이내에 있는 4곳에서는 오염수 방류 시작일부터 방류 종료 1주일 뒤까지는 기존처럼 해수 분석을 매일 시행하고, 이외 기간에는 주 1회만 분석한다. 방류구로부터 600m 이상 떨어진 6곳에서는 방류 중에 주 2회,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는 월 1회만 분석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방류 기간에 모니터링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성도 매주 1회씩 시행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해수 분석을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는 월 1회, 통상 17일간 진행되는 방류 시에는 2회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오염수를 총 2만3200t 방류했다. 내년 2월 하순에 4차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방출해 내년 3월까지 총 3만12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내년 4월부터 1년간 방류할 오염수 양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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