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산타로 변신한 돈치치, 역대 4번째 크리스마스 매치 50점 폭발

조영두 2023. 12.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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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로 변신한 돈치치가 댈러스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50점 이상 올린 건 NBA 역사상 돈치치가 4번째다.

댈러스 제이슨 키드 감독은 돈치치의 50점을 만들어주기 위해 승부가 결정된 4쿼터 막판에도 그를 교체하지 않았다.

댈러스 팬들에게 돈치치는 최고의 산타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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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산타로 변신한 돈치치가 댈러스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28-114로 승리했다.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5위(18승 12패)로 올라섰다.

승리의 일등공신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24, 201cm)다. 돈치치는 43분 31초를 뛰며 50점 6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3점슛 16개를 던져 8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25개 중 15개가 림을 갈랐다. 또한 스틸 4개와 블록슛 3개까지 기록, 공수 양면에서 팀에 공헌했다.

경기 초반부터 돈치치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7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내외곽을 오가는 돈치치를 피닉스의 수비는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돈치치를 앞세운 댈러스는 1쿼터를 36-24로 앞서갔다.

그의 진가는 피닉스의 반격이 거세던 후반 들어 나타났다. 댈러스는 그레이슨 알렌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돈치치는 흔들리지 않았고 3점슛, 중거리슛, 돌파 등으로 득점을 쌓았다. 4쿼터에도 꾸준히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피닉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댈러스에 승리를 안겼다.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50점 이상 올린 건 NBA 역사상 돈치치가 4번째다. 돈치치에 앞서 故윌트 채임벌린(59점/1961년), 릭 배리(50점/1966년), 버나드 킹(60점/1984년)이 크리스마스에 50점을 기록한 바 있다. 댈러스 제이슨 키드 감독은 돈치치의 50점을 만들어주기 위해 승부가 결정된 4쿼터 막판에도 그를 교체하지 않았다.

또한 이날 돈치치는 개인 통산 1만 득점을 돌파했다. 그는 1쿼터 4분 42초를 넘기고 3점슛을 꽂으며 1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그의 나이 24세 300일로 NBA 역사상 6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

가장 빠르게 1만 득점을 올린 건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로 23세 59일에 달성했다. 그 뒤를 케빈 듀란트(24세 33일), 故코비 브라이언트(24세 194일), 카멜로 앤서니(24세 251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4세 272일)가 이어졌다. 맥그레이디 다음이 돈치치다.

팀 승리와 함께 의미 있는 기록 두 가지를 작성한 돈치치. 댈러스 팬들에게 돈치치는 최고의 산타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그는 진정한 메리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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