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한동훈 1호 특명 '김건희 사수'?...쪽박 찰 것" [Y녹취록]

YTN 2023. 12. 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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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으로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 총선용 악법이다라고 한 장관도 앞서 밝힌 적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당과 충분히 논의된 발언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에요. 그런데 방향은 악법이라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보세요?

◆이태규> 일단 당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라는 것이 총선용, 총선을 위해서 만들어진 정략적인 법이라는 데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안에 내일모레 지금 민주당이 다수당이니까 또 강행 처리를 하겠죠. 그렇게 하고 그 이후에 재의결 과정을 거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2월에 특검을 임명해서 4월달에 수사 결과를 발표해서 선거에 치명적인 타격을 여권에 주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너무나 분명하다고 저희 당은 보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뿐만 아니라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 법을 수용할 수가 없다, 이렇게 바라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어쨌든 이 부분에는 특검도 그냥 야당이 지명한 분이 하도록 돼 있고 또 수시로 수사 과정을 그냥 상시적으로 브리핑할 수 있도록 돼 있거든요. 이건 그냥 선거운동을 계속해서 하겠다는 거죠.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그래서 이런 법 자체를 여당 입장에서 수용은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문재인 정부 때 중앙지검의 특수부 검사 수십 명을 동원해서 2년 동안 수사하고 조사하고 했던 내용이거든요. 그때 어떤 내용도 없어서 기소를 못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다시 정권이 바뀐 다음에 또 이걸 들고나와서 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도대체 그러면 2년 동안 이걸 뒤지고 조사했는데 아무 혐의가 없었던 부분을 민주당은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됩니다.

◇앵커> 그러면 설명 좀 들어볼까요?

◆안민석> 문재인 대통령하에서 수사가 진행됐다기보다도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윤석열 검찰총장 휘하의 검사들이 수사를 했던 것이죠. 이것이 악법이라고 그랬습니다. 저는 우선적으로 이것은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러면 국민들이 바보라서 국민들의 압도적인 70%가 김건희 특검법을 지지하겠습니까? 그건 아닌 것이죠. 악법이라고 하는 것은 지난봄에도 패스트트랙 태워지기 전에도 악법이라고 하면서, 그리고 이건 정쟁용이라고 하면서 반대를 했어요. 똑같은 논리를 이야기하는 것인데요. 과연 국민들이 이것을 악법이라고 생각을 하실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고 저는 보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제1호 특명. 김건희를 사수하라. 이게 지금 분명하게 오늘 읽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김건희 여사를 사수하다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쪽박 찰 것이다. 왜냐하면 이 특검은 이미 240일 전에 패스트트랙으로 태워진 거예요. 그리고 28일날 저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이 특검은 국회에서 통과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열망이 있는 것이고요. 아니, 세상에 명품백을 대통령 영부인이 받았어요. 뇌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 대해서 용산이나 국힘이 저는 모르겠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장관 시절에 여쭤보면 저 잘 모르겠는데요. 이게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겁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에 , 오늘도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헌법 말씀하셨어요. 헌법의 기본이 뭡니까?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국회가 합의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이 김건희 특검법을 국힘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거부한다?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특명 1호로 김건희를 사수하라? 이것을 밀어붙이는 순간 저는 국힘과 한동훈 위원장의 미래는 굉장히 암울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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