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尹 명예훼손' 뉴스버스 대표 압수수색…"보복적 탄압" 반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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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성 의혹 보도가 연달아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언론사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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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봐주기 의혹' 보도 관련 김만배 접촉 의심
李 "보복적 언론탄압…허위 범죄사실 적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성 의혹 보도가 연달아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언론사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권을 남용한 보복적 언론탄압"이라며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26일 서울 서초구의 이 대표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뉴스버스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 중수부 2과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당시 대출 브로커로 지목된 조우형씨를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버스는 대검 중수부가 조씨 계좌 추적 등을 하고도 입건 등 정식으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관련 기사를 보도하기 전 대장동 업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수차례 접촉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 대표가 김씨 부탁을 받고 일선에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취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문에서 "검찰이 적시한 범죄사실은 허위"라면서 "대장동 초기 윤곽 파악을 위해 두세 차례 통화한 사실은 있으나 부산저축은행이나 윤 대통령 관련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뉴스버스 압수수색은 검찰 수사권을 남용한 보복적 언론탄압"이라면서 "뉴스버스는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생긴 '고발사주 의혹'을 폭로했고 최근 탄핵 재판에 오른 손준성·이정섭 검사의 비리와 부패행위를 보도했다. 이를 눈엣가시처럼 여건 '검찰 정권'의 보복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사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6일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은 또 뉴스버스와 경향신문, 뉴스타파, 리포액트 등 이 사건 관련 보도에 연루된 언론사 전·현직 기자를 상대로도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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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si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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