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생생시민소리 분석시스템 구축…여론 파악 활용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생생시민소리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생생시민소리 분석시스템은 뉴스포털과 지역 커뮤니티 게시글, 국민신문고 등에서 남양주시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정책 담담자가 직권적으로 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정확한 정책적 판단을 위해서는 지역 여론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사업비 5800여만원을 들여 올해 초부터 관련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지역별 민원발생 추이부터 관심 키워드까지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관련 커뮤니티 게시글의 조회수 등에 따른 시민 관심사 파악도 가능하다.

다만 민감한 내용이나 글 작성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커뮤니티나 민원 게시글 등에 대한 분석은 회원 가입 없이 외부에 공개된 범위 내에서만 수집해 활용한다.

시는 이번에 마련한 생생시민소리 분석시스템이 복잡한 복합민원 처리나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의 우선 순위를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최종 용역보고회를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해 도출된 결과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의사 결정이 적기에 추진되고 이뤄질 수 있도록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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