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임재혁 “군대서 웹툰 접해, 보면서 운 기억 있다”

하경헌 기자 2023. 12. 26. 16: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임재혁이 26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채널A 화요극 ‘남과 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채널A



채널A의 화요극 ‘남과 여’에 출연하는 배우 임재혁이 조금은 특별한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임재혁은 26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남과 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이뤄진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이동해와 이설을 비롯해 임재혁, 최원명, 김현목, 박정화가 참석했다.

임재혁은 극 중 자유로운 ‘프리터족’ 오민혁 역을 맡았다. 아르바이트 등 그달에 쓸 돈만을 딱 버는 프리터족을 연기한 그는 15년째 여자사람친구인 김혜령(윤예주)에게 어느 날 갑자기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배역이다.

임재혁은 “군 복무 당시 원작 웹툰을 봤다”며 ‘남과 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때 마침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와 이별을 한 후 웹툰을 접했는데, 팬이 됐다”고 말했다.

배우 최원명(왼쪽부터), 박정화, 이동해, 이설, 김현목, 임재혁이 26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채널A 화요극 ‘남과 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채널A



그는 실제 자신의 이야기가 섞여 있느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약간 섞이기는 했다”면서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재혁은 프리터족 캐릭터에 대해 “나도 한때 그런 생각이 있어 공감하기가 쉬웠다”면서도 “제일 어려웠던 건 15년 지기 친구가 갑자기 이성으로 보이는 ‘입덕부정기’를 겪는 시간을 연기하는 것”이었다면서 혼잣말을 하고 소리를 혼자 지르는 오민혁의 심정을 표현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채널A 화요극으로 편성된 ‘남과 여’는 혀노 작가의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7년째 장기연애 중인 커플이 서로 다른 사람과 모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나는 기구한 사연을 가진 작품이다. 청춘의 사랑과 우정, 고민과 방황 등 다양한 감정을 다룬다.

드라마는 2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