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기업 크립톤, 전주 콘텐츠기업 발굴·육성에 850억 투자

투자협약식 [전주시 제공]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창업지원 기업인 크립톤이 전주지역의 영화·영상산업 발전에 85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고 26일 밝혔다.

크립톤은 이날 전주시 더메이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2028년까지 85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한국(K)-콘텐츠 산업 육성과 투자환경 조성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의 영화·영상 콘텐츠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크립톤은 대한민국 1호 창업지원 기업으로, 전주지역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협약을 하게 됐다고 전주시는 설명했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협약식에서 "전주 K-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콘텐츠 창업 생태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 K-콘텐츠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영화·영상산업 분야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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