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SON, 아직 최고 모습 안 나왔다" 극찬... EPL 전반기 베스트11 선정 '윙 아닌 미드필더'

박재호 기자 2023. 12. 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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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1)을 향한 찬사가 뜨겁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EPL 전반기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스리톱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자리했고 왼쪽 미드필더에 손흥민, 오른쪽 미드필더에 부카요 사카(아스널), 중원은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더글라스 루이스(아스톤 빌라)가 형성했다. 스리백은 에즈리 콘사(아스톤 빌라), 윌리엄 살라바(아스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포진했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다.

이번 팀은 '리그 선두' 아스널과 '돌풍의 팀' 아스톤 빌라와 각각 3명, 토트넘과 리버풀이 각 2명, 맨시티 1명으로 채워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11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부문에서 14골 홀란드, 12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토트넘도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 아래 리그 11승3무4패(승점 33)로 4위에 자리했다. 시즌 초 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다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5경기 무승(1무4패) 행진에 빠졌지만 최근 3연승으로 다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장문의 극찬을 쏟았다. "손흥민은 EPL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EPL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인 그는 EPL에서 보낸 9시즌 중 한 시즌만 빼고 모두 10골 고지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에는 리그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업적을 썼다. 지난 시즌에는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 예상치 못한 악재 속에서도 10골을 올리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매체는 "손흥민 본인도 인정했듯 지난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토트넘은 8위로 떨어졌고 손흥민도 새 출발이 필요한 듯 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해리 케인의 이탈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으면서 최고의 폼을 되찾았다. 그는 두 번째 골든부츠(득점왕)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큰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31세에 접어들었지만 그의 최고 모습은 아직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지난 뉴캐슬과 16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대기록을 탄생시킨 바 있다. EPL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웨인 루니다. 프랭크 램파드(10시즌), 해리 케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9시즌)가 그 뒤를 잇는다. 이어 손흥민과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EPL 최다골 기록을 보유 중인 앨런 시어러(260골)를 비롯해 저메인 데포(162골), 마이클 오언(150골), 로빈 판 페르시(144골) 등 통산 득점 부문 15위 안에 든 대부분의 선수들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손흥민이 이 부문 기록을 계속 경신할지 기대가 높다.

또 손흥민은 EPL 통산 114골로 최다 득점 22위에 올랐다. 이제 손흥민은 6골을 더 넣으면 라힘 스털링, 스티븐 제라드(이상 120골)의 공동 21위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손흥민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아시안컵은 오는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 대표팀 소집은 개막 약 2주 전인 12월 26일 이뤄지고,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EA) 아부다비로 전지훈련을 떠난 뒤 1월 10일에 '격전의 땅' 카타르에 입성한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토트넘과 한 달 넘게 이별해야 한다. 한국이 아시안컵에 우승한다는 가정하에 손흥민은 최대 6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1월 6일 FA컵 3라운드 번리, 1월 15일 맨유, 1월 27일 FA컵 4라운드(상대 미정), 1월 31일 브렌트포드, 2월 4일 에버튼, 2월 11일 브라이튼과 경기다.손흥민은 이달 31일 열리는 본머스 전이 끝난 직후 아부다비로 날아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아래).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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