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특구·시범도시 '수소 3대핵심'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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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수소 규제자유특구, 수소 시범도시에 이어 수소 클러스터까지 품으며 국내 수소산업 전진기지로 급부상했다.
최근 강원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강원도는 수소 분야 3대 핵심 사업인 △수소 클러스터 △수소 규제자유특구 △수소 시범도시를 모두 달성한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앞서 강원도는 2020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강릉·동해·삼척·평창 일원 26만9593㎡)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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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삼척클러스터 예타통과
"경제 파급효과 4100억 기대"
강원도가 수소 규제자유특구, 수소 시범도시에 이어 수소 클러스터까지 품으며 국내 수소산업 전진기지로 급부상했다.
최근 강원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3177억원(국·도비·민자)을 들여 동해~삼척 간 수소 저장·운송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 수소 산업진흥센터와 안전성 시험센터, 실증 테스트베드가 구축돼 사업화 촉진과 다양한 수소제품 성능 평가 등을 지원하게 된다. 수소 저장·운송용 탱크, 밸브, 배관 등 관련 기업 63개사가 입주할 공간도 조성된다. 아울러 삼척 LNG 인수기지 인근에 하루 30t의 수소를 액화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된다. LNG 냉열을 활용해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클러스터를 통해 일자리 45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1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도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자 정치권을 비롯해 동해·삼척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뒤 수차례에 걸쳐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해왔다. 이로써 강원도는 수소 분야 3대 핵심 사업인 △수소 클러스터 △수소 규제자유특구 △수소 시범도시를 모두 달성한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앞서 강원도는 2020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강릉·동해·삼척·평창 일원 26만9593㎡)를 품었다. 액화수소는 기존 도시가스를 개질해 나온 기체수소를 극저온에서 액화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에너지 밀도가 기체수소 대비 800배로 운반·공급 효율성이 크게 높아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액화수소 용기와 탱크로리 제작은 물론 액화수소 생산시설과 고정·이동식 충전소, 수소 모빌리티(선박·드론) 등 다양한 실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 첫 수소 시범도시(삼척 수소 R&D 실증단지)도 최근 준공됐다. 삼척 교동 8405㎡ 용지에 조성된 실증단지는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 11동을 갖췄다.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 최소 7일에서 최대 1개월까지 독립 운전이 가능한 자립형 주거단지로 수소 생산부터 저장, 이용까지 전 주기 기술을 실증한다. 수소 주택 표준모델 개발과 설비·건설 기준도 확립한다.
이번 실증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하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동기관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외 14개 기관·회사가 연구개발 사업자로 참여했다.
[강원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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