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상수도 요금 내년부터 5년간 매년 10% 인상

정종호 2023. 12. 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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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매년 상수도 요금을 10%씩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합천군은 상수도 보급을 위한 총괄 원가 대비 급수 수익이 너무 적어 요금 현실화율이 경남 평균 66.56%에 비해 크게 모자라는 27.79%밖에 되지 않는다고 요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군은 지난해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인상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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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6년 만에 인상…"요금 현실화율 30%도 안 돼"
합천군청 전경 [경남 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합천군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매년 상수도 요금을 10%씩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요금 인상이다.

합천군은 상수도 보급을 위한 총괄 원가 대비 급수 수익이 너무 적어 요금 현실화율이 경남 평균 66.56%에 비해 크게 모자라는 27.79%밖에 되지 않는다고 요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2021년 기준 상수도 요금 수익은 약 24억원이지만, 상수도 보급 등에 들어간 비용이 약 90억원으로 매년 많은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군은 지난해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인상을 유보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상하수도 사업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부득이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군민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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