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세력 공격에 주이라크 미군 3명 부상…미국도 보복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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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가 현지시각 25일 이란과 연계된 무장세력의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다쳤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이드리언 왓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미군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1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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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가 현지시각 25일 이란과 연계된 무장세력의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다쳤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이드리언 왓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미군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1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피격 사실을 인정했지만 부상자의 신원과 드론이 방공망을 뚫은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 '카타이브 헤즈볼라'와 관련 단체들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보고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방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대응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이 공격 방안을 보고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카타이브 헤즈볼라와 관련 단체의 거점 3곳을 표적으로 공습하도록 결정했습니다.
미군은 이 공습을 통해 카타이브 헤즈볼라 무장세력 다수를 사살하고 이들의 시설 여러 곳을 파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라크군 훈련과 이슬람국가 IS 잔당 소탕을 위해 이라크에 수천 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벌어진 이후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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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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