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건강검진이에요"..'병역판정검사'로 연간 600명 질병 조기 발견

이종윤 2023. 12. 26.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병무청이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병역판정검사로 매년 600여명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도 "최근엔 병역판정검사에서 기흉 환자를 발견해 응급 시술을 받게 한 사례도 있었다"며 "병역판정검사에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완치 가능성이 상당히 커지는 등 선제적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무청 "기본검사 항목만 35종 57개… 민간 검사보다 수준 높아"
[파이낸셜뉴스]
병역판정검사 전 과정 체험. 사진=병무청 제공
병무청이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병역판정검사로 매년 600여명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병무청에 따르면 본인도 모르게 앓고 있던 척추측만증·당뇨·사구체신염·간염 등 최근 3년간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자신의 질병을 최초로 확인한 사람은 2021년 602명, 2022년 598명, 그리고 올해 11월 말 기준 568명이다.

병무청이 실시하는 병역판정검사는 매년 그 항목이 늘어 현재는 간검사와 혈구검사 등 기본검사만도 35종 57개 항목에 이른다.

병무청측은 "개인별 상세 검사결과를 건강검진 통보서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병역판정검사가 신체등급판정을 넘어 생애 첫 건강검진 기회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병무청 관계자도 "최근엔 병역판정검사에서 기흉 환자를 발견해 응급 시술을 받게 한 사례도 있었다"며 "병역판정검사에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완치 가능성이 상당히 커지는 등 선제적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병역판정검사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건강 지킴이로 더욱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민간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최소 10만원 이상 비용이 소요된다. 병역판정검사에선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검사를 받는 건 물론, 매년 25만여명이 검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병무청은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병역판정검사 과정에서 축적된 건강정보 데이터를 의료·제약 등 분야의 연구기관에 공공데이터로 개방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