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동방신기 "아이돌 20주년 쉽지 않아…영광의 순간은 2010년 SM타운 무대"

오지원 2023. 12. 26.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룹 동방신기가 아이돌 대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멤버들의 탈퇴, 그룹 재편 등 크고 작은 위기를 딛고 자리를 지켜온 동방신기만이 유쾌하게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최강창민 씨는 "우리가 특정한 곳에 정체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정체되지 말고 저항하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진취적인 취지를 담았다"며 "동방신기의 현재, 앞으로 보여드릴 음악성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주년을 맞이하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제가 해보니 그래요." (동방신기 최강창민)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룹 동방신기가 아이돌 대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멤버들의 탈퇴, 그룹 재편 등 크고 작은 위기를 딛고 자리를 지켜온 동방신기만이 유쾌하게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동방신기 정규 9집 앨범 '20&2'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오늘(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유노윤호 씨는 "벌써 20주년이 돼서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그래서 더욱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창민 씨 역시 "20주년을 맞을 수 있는 아이돌 그룹이 많지 않은데, 우리가 이 특별한 날을 맞을 수 있는 가수가 됐다는 것 자체만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20&2'는 동방신기가 2018년 12월 스페셜 앨범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자,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9집 앨범이다. 최강창민 씨는 "우리가 특정한 곳에 정체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정체되지 말고 저항하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진취적인 취지를 담았다"며 "동방신기의 현재, 앞으로 보여드릴 음악성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동방신기의 강점인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레벨(Rebel)'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레벨'은 '한 시대의 진정한 반항아(Rebel)는 기존 관념에 대한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아가는 자'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은 댄스 곡이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답게 타이틀곡을 비롯해, 2004년 발매된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의 언플러그드 버전,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프로미스(Promise)'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날 동방신기는 함께 영광과 위기의 시간을 지내온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20년을 돌이켜봤다. 유노윤호 씨는 "창민 씨는 항상 중요한 순간에 옆에 있어준 또 다른 나"라고 말했고, 최강창민 씨는 "내가 가고자 하는 길 위에서 방향을 잃었다고 생각할 때마다 길을 먼저 이끌어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준 사람이 윤호 형"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재차 강조했다. 긴 시간 동안 동방신기를 유지해온 원동력으로 팬들을 꼽기도 했다. 최강창민 씨는 "팬들이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열 수도 있고, 연말 공연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 분들을 위해 실망이 아닌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동방신기가 꼽은 20년 중 가장 영광의 순간은 2010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렸던 SM TOWN 콘서트. 이는 동방신기가 2인조로 재편한 후 복귀를 알리는 무대였다. 최강창민 씨는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던 무대였고, 여러 의미를 내포했던 무대였다. 다시 팬들 앞에서 무대를 멋지게 할 수 있는 감격, 영광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동방신기는 향후 20년을 위해 꾸준히 나아가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전했다. 최강창민 씨는 "먼 목표를 보기보다는 목전에 있는 일들을 성공적으로 해나가겠다. 그러다보면 길게 호흡할 수 있는 가수가 되지 않을까"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동방신기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동방신기 콘서트 [20&2]를 열고 팬들과 20주년을 기념한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