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규제에 발목잡힌 게임주 ··· 볕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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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게임주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상승했지만 지난 22일 발표된 중국의 게임규제안에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게임주 상장지수펀드(ETF)도 일제히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 종목뿐 아니라 HANARO Fn K-게임(-4.71%), KODEX 게임산업(-4.36%) 등 게임주 ETF는 이달들어 대부분 수익률이 마이너스값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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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게임주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상승했지만 지난 22일 발표된 중국의 게임규제안에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게임주 상장지수펀드(ETF)도 일제히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게임TOP10은 이달들어 6.75% 하락중이다. 이 종목은 KRX 게임K-뉴딜을 기초지수로 위메이드, 넷마블, 크래프톤 등 대표적인 게임 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이 종목뿐 아니라 HANARO Fn K-게임(-4.71%), KODEX 게임산업(-4.36%) 등 게임주 ETF는 이달들어 대부분 수익률이 마이너스값을 기록했다.
이들 모두 이달 초만해도 수익을 보고 있었다.
특히 지난 달에는 TIGER 게임TOP10(23.81%), KODEX 게임산업(16.46%), HANARO Fn K-게임(16.44%), TIGER K게임(15.57%), KBSTAR 게임테마(15.31%)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가 지난 22일 ‘온라인게임 관리 방법’ 초안을 발표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이 안에는 온라인 게임은 매일 등록, 매번 충전, 연속 충전 등 이벤트를 통한 장려책을 시행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게임업계 주가가 폭락하자 중국당국은 업계의 의견을 드고 지침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게임주를 바라보는 증권업계의 전망은 엇갈린다.
대신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게임 이용 시간 증가를 위한 접속 로그인 보상 등은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특히 규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 이전까지 주가 반등은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대의견도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게임주 낙폭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규제안은 확률형 사업모델(BM)이 과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을 겨냥하고 있다. 해당 BM으로 중국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 상장 게임사는 실질적으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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