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볕 드나"…삼성전자, 약 2년 만에 최고가[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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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4거래일 연속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면서 주가는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는 이날 장중 7만6700원까지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 강세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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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美 '중국 반도체 규제' 긍정 영향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4거래일 연속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면서 주가는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 대비 700원(0.92%) 오른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장중 7만6700원까지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월20일 장중 7만6700원까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가 강세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IT 경기가 회복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인공지능(AI) 서버, 데이터 센터 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 관련 규제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미 상무부는 2024년 1월 미국 자동차, 항공우주, 방산 등 100개 이상의 미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산 범용 반도체 사용 의존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미국 상무부가 중국 범용 반도체의 추가 수출규제 현실화를 가정하면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미국의 조치는 중국 현지 반도체 기업 (YMTC, CXMT, SMIC)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반도체 수급을 고려한다면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예외 조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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