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개인 매물 출회에도 소폭 상승 마감…삼성전자 또 신고가

이용성 2023. 12. 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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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과 보험이 각각 1%대 상승률을 보였고, 의약품과 금융업, 음식료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1% 상승했고, 기아(000270), NAVER(035420), LG화학(05191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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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팔자’ vs 기관·외국인 ‘사자’
"개인 매출 출회돼 상승 제한"
시총상위 상승 우위…삼성전자 52주 신고가
롤러코스터 탄 DS단석 1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개인의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하방압력을 받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12%) 오른 2602.5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599.51)보다 9.93포인트(0.38%) 오른 2608.93에 개장해 26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개인의 매물 출회가 확대돼 상승이 제한되면서 보합권 등락을 반복했다”며 “일부 상장사의 배당기준일이 내년 1분기로 변경되면서 전통적인 배당락일 관련 변동성도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50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82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기관도 9713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9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 섬유·의복과 보험이 각각 1%대 상승률을 보였고, 의약품과 금융업, 음식료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2% 넘게 하락했고,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92% 오른 7만66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1% 상승했고, 기아(000270), NAVER(035420), LG화학(05191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하락했고,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 가까이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남양유업(003920)이 경영권 분쟁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9.83% 올랐고, 남양유업우(003925)도 6%대 상승했다. 상장 이틀째인 DS단석(017860)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DS단석은 이날 오전 23% 넘게 급등하다 하락 전환 후 16.25% 급락한 33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2942주, 거래대금은 9조4091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38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494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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