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박물관 찾은 尹 "대통령 할아버지는 어린이를 좋아해"

김미경 2023. 12. 26.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축하하며 "대통령이 하는 일 대부분이 다 어린이들을 위한 일"이라며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도 어린이가 자라서 사회활동을 할 때 더 건강하고, 재미있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자 지금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서 전시장 관람을 위해 어린이들 손을 잡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서 오지열 아역배우 등 어린이들과 함께 전시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축하하며 "대통령이 하는 일 대부분이 다 어린이들을 위한 일"이라며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도 어린이가 자라서 사회활동을 할 때 더 건강하고, 재미있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자 지금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세종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처음으로 개관하는 박물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된 국립어린이박물관이다.

윤 대통령은 개관식 축사에서 박물관을 찾아온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박물관에 가면 보기만 하고 만지지 말라고 한다. (원래) 박물관은 오래된 옛 물건들을 놓고 보기만 하는 것"이라며 "어린이박물관은 옛것을 전시해 놓고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게, 전시돼 있는 물건들을 만지고, 작업도 하고 할 수 있게 하는 곳이다. 어린이박물관을 만든 이유는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을 많이 하게 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박물관에 가면 새로운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새로운 것을 많이 보고, 또 새로운 체험을 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많이 키우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다. 겨울에 춥다고 집안에만 있지 말고 아빠, 엄마한테 같이 (박물관에) 가자고 막 떼를 써서 밖에도 나오고, 또 친구들하고 많이 뛰어놀아야 튼튼한 어린이가 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스스로를 '대통령 할아버지'라고 칭하면서 "대통령 할아버지는 어린이들을 참 좋아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어린이들과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다"며 "대통령 할아버지를 할아버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 이후 세종시 사계절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을 함께 즐긴 뒤 어린이 4명과 손을 잡고 박물관 내 전시실을 둘러봤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도시건축·문화유산 등 다양한 주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정부는 연간 18만명 상당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종시에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의 국립박물관을 단계적으로 개관하고, 2031년에는 서울 경복궁에 소재한 국립민속박물관을 세종으로 이전·개관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