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참모들 지역구로···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 ‘구미을’ 출마
후임엔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
주진우는 부산 수영구 출마 유력
강명구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26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실 참모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떠나면서 참모진 연쇄 이동도 잦아지고 있다.
강 비서관은 이날 고향인 경북 구미을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강 비서관은 다음달 6일 지역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다.
강 비서관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시절부터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해오는 등 대통령 핵심 참모로 잘 알려져 있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대통령의 일정과 메시지를 담당하는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승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비서관 후임으로는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이 수평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임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 연설기록비서관인 최진웅 메시지팩토리 대표가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작가 출신인 최 대표는 2007년과 2012년 대선 경선 당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승진했다.
부산 수영구 출마가 유력한 주진우 법률비서관도 조만간 대통령실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이 내정됐다.
앞서 대통령실 참모들은 총선 출마를 위해 대거 용산을 떠났다. 수석급에서는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은 충남 예산·홍성,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에 나선다. 비서관급에서는 전광삼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은 대구 북구갑,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은 경기 의정부갑,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은 충북 청주 청원에 출마할 예정이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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