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등서 추락사 잇따라…사흘새 노동자 3명 사망

김청윤 2023. 12. 26.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인천지역 건설 현장과 공장 등지에서 노동자가 잇따라 숨져 경찰 등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4일 오후 2시 반쯤 인천시 서구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 2층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A 씨가 13m 아래로 추락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작업을 하다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천지역 건설 현장과 공장 등지에서 노동자가 잇따라 숨져 경찰 등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4일 오후 2시 반쯤 인천시 서구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 2층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A 씨가 13m 아래로 추락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건물 2층 높이에서 강관 비계 조립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작업을 하다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인천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사흘 동안 A 씨를 포함해 노동자 3명이 작업 중 사망했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9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금속 열처리 공장에서는 40대 B 씨가 건물 지붕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B 씨는 지붕 위에서 통신선 포설 작업을 하다가 천장 패널이 무너지며 냉각수가 담긴 저수조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날 오전 8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공장 신축 공사장에서도 30대 C 씨가 건설기계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C 씨는 건설기계에 올라가 와이어를 밟고 있다가 와이어가 팽팽하게 당겨지자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3곳을 대상으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와 C 씨가 숨진 건설 현장 2곳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전반적인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