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축구 보기 위해 떠나는 K리그 감독들…‘공부하는 감독’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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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구의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당연하게도 감독이라면 세계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선진축구를 공부해야 한다.
비시즌에도 선진축구를 익히고자 하는 이 감독의 열정은 광주의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선진축구를 배우려는 열정은 다른 감독들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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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리그 감독들의 학구열이 대단하다. 광주FC를 승격 첫 시즌인 2023시즌 단숨에 K리그1 3위로 올려놓은 이정효 감독이 대표적이다. 이 감독은 현대축구에서 중요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선수들의 일정한 간격 유지를 고스란히 광주에 녹여냈다. 꾸준히 유럽축구를 공부한 노력의 결과다.
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탈리아)의 전술을 꾸준히 공부했다고 전해진다. 유럽에서도 전술가로 명성이 자자한 데 제르비 감독의 체계적 전술을 받아들인 이 감독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잉글랜드를 찾아 아스널-브라이턴전을 관전하기도 했다. 비시즌에도 선진축구를 익히고자 하는 이 감독의 열정은 광주의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대구FC 최원권 감독도 K리그의 대표적인 ‘공부하는 감독’이다. 최 감독은 올 시즌 특유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확실한 팀 색깔을 만들었고, 대구를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로 이끌었다.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실리적으로 승점을 따내는 ‘딸깍 축구’라는 별명도 얻었다.
9월 P급 지도자 강습의 일환으로 스페인에 2주간 머문 최 감독은 당시를 “배움의 시간”으로 표현했다.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과 에스파뇰, 지로나의 훈련 현장을 방문한 최 감독은 “유럽 감독들은 전술을 굉장히 꼼꼼하게 만든다. 또 코치가 아니라 감독이 훈련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지도하더라”며 “유럽의 전술적 디테일과 지도자로서 열정을 배웠다”고 밝혔다.
선진축구를 배우려는 열정은 다른 감독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꾸준히 해외축구 현장을 찾아 공부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훈련 캠프를 방문해 배운 체력 프로그램을 차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밖에도 다음 시즌부터 수원FC를 이끌 김은중 감독 또한 2015년 벨기에 튀비즈에서 2년간 코치로 일하며 선진축구를 몸에 익힌 바 있다.
선진축구를 배우고자 하는 감독들의 열망은 한국축구 발전에 중요한 촉매제다. 감독들이 최첨단의 해외축구 트렌드를 배울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차원의 제도적 지원도 검토해볼 만하다.
백현기 스포츠동아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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