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 후티 반군 공격에 중단한 홍해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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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계속된 상선 공격으로 글로벌 해운사들이 홍해 운항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세계 2위 해운사 덴마크의 머스크가 홍해에서 항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최근 예멘에서 시작된 무모한 후티 공격의 확대는 자유로운 상업 흐름을 위협하고 무고한 선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며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따라서 연합해군사령부(CMF) 산하와 태스크포스 153(CTF-153)의 지휘 하에 홍해 안보에 초점을 맞춘 중요한 새로운 다국적 안보 계획인 번영 수호자 작전의 설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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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의 계속된 상선 공격으로 글로벌 해운사들이 홍해 운항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세계 2위 해운사 덴마크의 머스크가 홍해에서 항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국적안보 구상 '번영 수호자 작전'(Operation Prosperity Guardian)이 홍해-아덴만을 통과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선박이 항해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것이 가능한 한 빨리 이뤄지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親)이란 세력으로 분류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민간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으로 표적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이 잇달아 피격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후티 반군이 상선을 공격하는 예멘 앞바다 바브 알 만다브 해협은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고, 수에즈 운하와도 연결된 주요 해상 수송로다. 머스크를 비롯해 독일 하파크-로이트, 스위스 MSC, 프랑스 CMA-CGM 등도 홍해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미국은 지난 18일 이 지역 안보를 위한 번영 수호자 작전을 발표, 20개 이상 국가가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최근 예멘에서 시작된 무모한 후티 공격의 확대는 자유로운 상업 흐름을 위협하고 무고한 선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며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따라서 연합해군사령부(CMF) 산하와 태스크포스 153(CTF-153)의 지휘 하에 홍해 안보에 초점을 맞춘 중요한 새로운 다국적 안보 계획인 번영 수호자 작전의 설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CTF-153은 중동에서 활동 중인 39개국 해군 연합체인 CMF 산하 태스크포스 중 하나로, 홍해와 아덴만에서 테러, 해적 행위 등에 대응하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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