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AI 사원' 임용…10개국어 통역 서비스 제공

오진송 2023. 12. 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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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26일 10개 국어로 외국인 가입자에게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사원 '정드림', '국연아' 주임의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태국어, 스리랑카어 등 10개 국어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은 외국인 가입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사를 선별해 내년 4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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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식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는 정드림(오른쪽)과 국연아(왼쪽) 주임 [국민연금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26일 10개 국어로 외국인 가입자에게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사원 '정드림', '국연아' 주임의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단 직원 100여 명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대화형 AI다.

국내 최초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태국어, 스리랑카어 등 10개 국어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역 서비스는 전용 태블릿 PC와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외국인 가입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사를 선별해 내년 4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다음 달부터는 공단이 제공하는 온라인 홍보와 교육 콘텐츠에도 활용된다.

공단은 이들 AI를 제작하기 위해 작년부터 기술조사를 시작했고,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남성 AI인 정드림 주임은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으로 상생 연금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성격유형검사(MBTI) 유형은 'ISFJ'(용감한 수호자)다.

'해피 바이러스'라는 별명을 가진 국연아 주임은 여성 AI로 사교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다. MBTI는 'ESFJ'(사교적인 외교관)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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