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미달' 러시아·벨라루스, 파리 올림픽 승마 출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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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벨라루스가 2024 파리 올림픽 승마 종목에 출전할 길이 막혔다.
26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승마연맹(FEI)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개인중립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승인했지만, 승마 종목의 경우 두 나라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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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2024 파리 올림픽 승마 종목에 출전할 길이 막혔다.
26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승마연맹(FEI)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도운 벨라루스는 국제 사회의 징계를 받아 각종 스포츠 대회 출전이 불허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개인중립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승인했지만, 승마 종목의 경우 두 나라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얻지 못했다.
FEI는 "올림픽 출전권은 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FEI 올림픽 랭킹을 통해 주어진다"고 설명했는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지난해 3월부터 FEI 주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FEI는 전쟁이 발발한 직후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의 선수는 물론 말, 관계자의 대회 참가를 전면 금지했다.
아울러 FEI는 내년 열리는 주관 대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출전 금지 징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승마는 제2회 대회인 1900년 파리 대회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구소련 시절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지만, 1990년대 분리 독립한 뒤 두 나라는 올림픽 승마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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