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김영환, 선거용 경제수석보좌관 임명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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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6일 "김영환 충북지사는 선거용 경제수석보좌관 임명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지사는 기존 정무보좌관 자리를 경제수석보좌관으로 바꾼 뒤 김학도 당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임명했다"며 "김학도 경제수석보좌관은 임명 4개월 만에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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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6일 “김영환 충북지사는 선거용 경제수석보좌관 임명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지사는 기존 정무보좌관 자리를 경제수석보좌관으로 바꾼 뒤 김학도 당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임명했다”며 “김학도 경제수석보좌관은 임명 4개월 만에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충북도정을 선거에 이용한 것과 다름없다”며 “김 지사가 김학도 이사장을 경제수석보좌관으로 임명하겠다고 했을 당시에도 ‘선거용 경제수석’이라는 지적이 많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측근에게 정치의 길을 터주고자 충북도정을 이용한 것”이라며 “도지사로서 책무와 공사 구분을 망각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김 지사는 도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밝혀야 한다”며 “지역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학도 충북도 경제수석보좌관은 “내년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로 출마할 계획”이라며 “4개월 만에 퇴임하게 돼 송구스럽다. 지역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그는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을 지냈다.
차관 출신인 그가 충북도 4급 상당인 경제수석보좌관으로 임명될 당시 ‘총선용 임명’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