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우 구미(을) 예비후보 “지역 경제·민생 관련이면 열 일 제쳐두고 직접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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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개항하는 대구·경북(TK) 신공항은 구미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허성우(62)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경북 구미을 예비후보는 26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전기·전자와 대기업 3차 밴드 산업 중심인 구미의 경제 지표는 이미 적색 신호가 켜진 절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선 도시 기능을 방위산업,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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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개항하는 대구·경북(TK) 신공항은 구미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허성우(62)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경북 구미을 예비후보는 26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전기·전자와 대기업 3차 밴드 산업 중심인 구미의 경제 지표는 이미 적색 신호가 켜진 절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선 도시 기능을 방위산업,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선 후 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이런 구미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허 예비후보는 “공항 배후 도시에 걸맞은 기반 조성과 도시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중앙 정치권과 정부, 자치단체 간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중앙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과 경륜, 수많은 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대통령실 출신 인사 3명의 국민의힘 구미을 선거구 공천 경쟁과 관련해서도 그는 일침을 가했다. 허 예비후보는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만 이를 과도하게 포장하거나 자기 홍보 수단으로 삼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하고 “자신의 정치철학과 비전, 정책과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판단과 평가를 받는 것이 올바른 처신이자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을 둘러싼 치열한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예고된 것과 관련해서도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이회창 총재(자유한국당)가 당을 운영할 때 공천 심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공천의 전 과정에서 실무를 해본 경험이 있다”며 “공천에 절대적 왕도는 없으며 그저 민의를 수용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순리대로 공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중앙에서 내려 꼽는 공천, 기득권, 카르텔을 이번 선거에서는 과감히 파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구미 시민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명분 있는 공천, 공정한 공천이 전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총장 사직 후 정계 입문하기 전부터 정치적 참모로 활동했다. 이후 대선 캠프 운영지원실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백서편찬위원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치’의 맨 앞에서 인수위 마지막 작업을 마무리한 셈이다. 이후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겨 국민제안 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앞서 그는 군 복무 시절인 1982년 9월 지뢰 폭발 사고 당시 몇 안되는 생존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허 예비후보는 “당시 사고로 (저는) ‘덤으로 얻은 인생’이라는 생각에 매사 배려하고 헌신하는 삶을 우선했다”면서 “개인의 욕심보단 고향인 구미와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을 우선하는 가치관을 정립하게 됐다”며 말했다.
글·사진 구미=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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