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봉수유적·의약서·시약소·성당 지정문화재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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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는 올해 사적 1건을 비롯해 국가등록문화재 1건, 도등록문화재 2건이 새로 문화재로 지정됐다.
도지정문화재는 유형문화재 348건, 기념물 138건, 무형문화재 27건, 민속문화재 20건 등 533건이다.
증평군과 음성군의 근대 문화유산 2건은 도등록문화재에 등재됐다.
도가 6월 9일 자로 올린 등록문화재는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施藥所)'와 '대한성공회 음성성당(陰城聖堂)'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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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에서는 올해 사적 1건을 비롯해 국가등록문화재 1건, 도등록문화재 2건이 새로 문화재로 지정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지정문화재는 전체 854건이다.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 12건, 보물 97건, 사적 20건, 명승 10건, 천연기념물 23건, 국가무형문화재 7건, 국가민속문화재 21건 등 190건이다. 국가등록문화재는 32건이다.
도지정문화재는 유형문화재 348건, 기념물 138건, 무형문화재 27건, 민속문화재 20건 등 533건이다. 문화재자료는 95건, 도등록문화재는 4건이다.
이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로는 '제2로 직봉(第2路 直烽)'이 올해 1월 10일 사적으로 새로 지정됐다.
충북에서 사적 지정 문화재가 나온 것은 2014년 1월 ‘증평 추성산성’이 사적으로 지정된 지 9년 만이다.
제2로 직봉은 단양 소이산과 음성 망이성, 제천 오현, 충주 마산 등 14개 봉수 유적을 아우른다. 문화재구역은 9469㎡ 면적이다.
직봉은 조선시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 각 변방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5간선로상의 봉수망이다.
국가등록문화재에는 음성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한 '호열자병예방주의서(虎列刺病預防主意書)'가 8월 10일 이름을 올렸다.
호열자병예방주의서는 대한제국이 1899년 설립한 관립의학교에서 1902년 간행한 책자다.
콜레라 전염과 그 병의 유행·예방법, 환자 관리, 소독 방법 등을 간략하게 적은 근대 서양의학 기반 전염병 예방서다.
증평군과 음성군의 근대 문화유산 2건은 도등록문화재에 등재됐다.
도가 6월 9일 자로 올린 등록문화재는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施藥所)'와 '대한성공회 음성성당(陰城聖堂)'이다.
증평군과 음성군 모두 첫 번째 도등록문화재다.
1957년 2월 증평군 증평읍 장동리에 조성된 증평 메리놀병원 시약소(59.76㎡)는 환자 대기와 약 제조·수납 장소다.
6·25 한국전쟁 후 의료시설이 극히 열악했던 상황에서 광역보건의료기관 기능을 담당했다.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대한성공회 음성성당(164.73㎡)은 1923년 목조 건물로 건립됐다.
종교 건물이면서도 같은 공간에서 학당도 운영되는 등 음성지역 종교·교육·문화상을 간직한 근대 건물이다.
진천성당과 함께 대한성공회 충북지역의 선교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종교 건축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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