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모델 찾아주는 AI’...플립션, 모델 구인(소싱) 도와주는 AI 서비스 1월 론칭

가상 모델 합성, 생성 모두 가능...모델 소싱 과정의 효율성 극대화될 것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델은 브랜드의 얼굴이라고 할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와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캠페인 하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기업들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시즌 컨셉과 잘 어울리는 모델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높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상 얼굴 합성 기술의 등장으로 마케팅 시장에서의 모델 소싱 과정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 얼굴 합성을 통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립션(대표 정훈진)은 기업들이 모델 소싱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비효율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하는 이미지의 모델 얼굴을 AI로 생성하고, 합성해 활용할 수 있는 가상 모델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오는 2024년 1월 론칭한다고 밝혔다. 

플립션의 새로운 서비스는 모델 소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것으로, AI를 활용해 브랜드가 모델을 활용해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객이 원하는 모델 얼굴을 AI로 만들어 사용하거나, 타겟 고객과 판매 제품을 기반으로 AI가 모델 트렌드를 분석해 맞춤형 모델을 추천하는 등 AI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모델 얼굴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에 브랜드의 타겟 고객 및 판매 상품에 대한 정보와 찾고자 하는 모델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가상 얼굴을 추천해 준다. 또한 해당 이미지 중 원하는 이미지를 찾지 못할 경우 컨셉에 맞는 키워드와 해당 키워드에 부합하는 실존 인물 래퍼런스(사진)를 업로드하면 가상 얼굴을 맞춤으로 생성할 수 있다. 

원하는 가상 얼굴을 선택하면 기존에 촬영한 마케팅 콘텐츠 속 모델의 얼굴에 합성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얼굴 합성 이후 콘텐츠 수정도 AI를 활용해 훨씬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 향후 버추얼 피팅, 포즈 및 배경 수정 기능도 추가될 예정으로, AI를 활용해 전혀 다른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제품 및 모델 콘텐츠를 출시하기 전 2~3개의 다른 얼굴을 합성해 SNS 광고를 진행하고, 어떤 가상 모델에 대한 고객 반응이 더 좋을지 테스팅을 진행함으로써 최적의 모델을 선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립션 관계자는 “패션, 주얼리, 뷰티 브랜드의 경우 새로운 시즌마다 제품 디자이너, 브랜드 마케터, 콘텐츠팀 모두가 만족하는 모델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이견을 조율하게 된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모델이 정해진 후 해당 모델의 스케줄 등 이슈로 인해 다시 해당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등 비효율적인 문제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플립션의 가상 모델 콘텐츠 제작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