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일가, 136개 회사서 미등기임원 재직‥"책임없는 권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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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중 총수 일가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닌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한 회사가 136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수 일가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닌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는 136개로, 중흥 건설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유진과 하이트진로 순이었습니다.
총수 일가 경영 참여 현황 분석은 총수 있는 64개 집단 소속 2천 602개 계열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이 중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6.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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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중 총수 일가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닌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한 회사가 136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을 공개해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등기 임원으로서 부담하는 경영상 책임은 회피하고 각종 권한과 혜택만 챙기는 관행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총수 일가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닌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는 136개로, 중흥 건설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유진과 하이트진로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82개 중 신규 지정 집단 8개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농협을 제외한 73개 집단 소속 2천 375개 계열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총수 일가 경영 참여 현황 분석은 총수 있는 64개 집단 소속 2천 602개 계열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이 중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6.6%였습니다.
이런 총수 일가 등재 회사의 비율은 지난 2018년 21.8%를 시작으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5년 만에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집단별로 보면 전체 계열사 중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셀트리온으로, 9개 계열사 중 8개사에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됐습니다.
공정위는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화시가 늘어나는 건 책임경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면서도 "소유와 경영 분리 및 경영 전문성의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56622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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