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獨서 600억원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전혜인 2023. 12. 26.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전선은 독일 테넷이 발주한 380㎸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올해 초 독일에서 총 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두 건 연달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 추가 수주로 독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앞두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독일 테넷이 발주한 380㎸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380㎸ 지중 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이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 수주 규모는 600억원이다.

380㎸는 독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중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인 만큼,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다. 대한전선은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턴키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올해 초 독일에서 총 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두 건 연달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 추가 수주로 독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대한전선은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독일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유럽 내 다양한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독일은 탄소 중립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 등의 추진으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국가"라며 "현지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추가 수주를 확보하는 동시에,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 등의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2017년 영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법인 신설, 덴마크 및 스웨덴 지사를 차례로 설립하며 유럽 영업망을 넓혀왔다. 그 결과, 영국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인 런던파워터널2단계(LPT2) 프로젝트를 포함해 유럽 각국에서 주요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