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군민 10명 중 6명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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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군민 10명 중 6명이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연구원 측은 조사 과정에서 군 공항 이전에만 집중된 의견대립으로 인해 민간공항도 함께 이전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등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국제공항 통합이전에 관한 보다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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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최근 도민과의 의견 반영안 돼 조만간 다시 여론조사 실시할 것"
전남 무안 군민 10명 중 6명이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찬성하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전남연구원에 따르면 전남연구원은 지난 11월 2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무안 군민과 전남도민, 광주시민 등 모두 256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무안 군민들은 찬성 40.1%, 반대 57.1%로 반대 의견이 17%P 높게 나타났다.
무안 군민들의 반대 이유로는 소음피해 우려(80.5%)와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7.0%) 등을 꼽았다.
또 무안 군민의 70.6%는 전남도가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의 통합이전과 관련해 주민설명회 등 공식적인 의견수렴이 필요하는 응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전남도민들은 찬성 56.1%, 반대 42.2%로 무안과 달리 찬성 의견이 13.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역시 찬성 67.4%, 반대 26.4%로 찬성 의견이 41%P 높았다.
전남도민들의 찬성 의견으로는 일자리인구증가로 인한 지역활성화(39.4%), 무안국제공항 활성화(33.5%)를 꼽았으며, 광주시민들은 인접지역의 소음피해 해소(31.1%), 서남권 균형발전 견인(24.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전남연구원 측은 조사 과정에서 군 공항 이전에만 집중된 의견대립으로 인해 민간공항도 함께 이전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등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국제공항 통합이전에 관한 보다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가 최근 열린 무안 도민과의 대화 전에 진행돼 제대로 된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내년 초 여론조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남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월 2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60명(무안군 1027명·전남도 1015명·광주시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일대일 면접 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무안군·전남도 ±3.1%, 광주±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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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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