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처럼, 맛과 멋 짙어졌다”…데뷔 20주년 맞은 동방신기의 컴백(종합)[MK★현장]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2023. 12. 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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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정규 앨범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동방신기의 정규 9집 ‘20&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송인 재재가 MC를 맡았으며, 자리에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함께 했다.

데뷔 20주년 맞은 동방신기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사진 = 김영구 기자
이날은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날이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가 성인식을 맞이하는 나이지 않나. 지금 돌이켜보면 창민이는 물론이고 많은 스텝들을 걸쳐서 뒤에서 지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최강창민도 “사실 저는 어떤 기념일이라던지 크게 감흥이 있는 편은 솔직히 아니다. 특히 가수로서 동방신기로서 20주년은 굉장히 그래도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수로서 아이돌 출신 그룹으로서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는 그룹이 많지 않지 않나. 감사하게도 저희 둘이 그런 특별한 날을 맞이할 수 있는 가수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야 하는 날이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동방신기가 선보일 정규 9집 ‘20&2’
동방신기의 정규 9집 ‘20&2’의 타이틀곡은 ‘Rebel’(레벨)이다. ‘Rebel’(레벨)은 강렬한 드럼 비트와 무게감 넘치는 신스 베이스가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댄스 곡으로, 리드미컬한 트랙 위로 다이내믹한 보컬이 이끄는 극적인 사운드 전환이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가사에는 ‘한 시대의 진정한 반항아(Rebel)는 기존 관념에 대한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아가는 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그동안 동방신기가 걸어온 길을 투영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짐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

동방신기의 정규 9집 ‘20&2’가 26일 발매된다. 사진 = 김영구 기자
최강창민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Rebel’이다. 저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0주년이라는 게 정체될 수 있는 위치지만 저항하면서 나아가자는 진취적인 뜻을 담았다. 그 메시지에 걸맞게 동방신기의 현재, 앞으로 나아갈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노윤호도 “저희가 그동안 동방신기가 해왔던 음악뿐만 아니라 최강창민과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의 강점이 모인 곡인 거 같다”며 “기존 관념의 반항이 아니라 과거를 인정하고 저희 나름대로 해석해서 앞으로도 밀고 나아가겠다는 신념까지 들어가 있는 앨범이다. 들으시면 새롭게 진화하고 있구나를 느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동방신기의 색을 그대로 담아낸 신곡으로 구성됐다. 동방신기 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댄스 곡 ‘레벨’ 및 ‘다운’부터 솔로곡 ‘픽스 잇’(Fix It), ‘테이크 바이 브리드 어웨이’, 팬들에게 반가움과 감동을 선사할 ‘프로미스’, ‘더 웨이 유 아’ 등 다양한 곡들을 수록해 동방신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동방신기, 와인 같은 그룹
최강창민은 “무언가를 한결같이 꾸준히 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를 요새 들어 하게 됐다. 긴 시간 속에서 저희가 항상 뭔가를 특별하게 엄청 준비했다가 잠깐 쉬었다가 저희는 항상 꾸준했던 거 같다. 저희 팀을 수식어로 하면 성실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들어 성실함이 어느 시대 때보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단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동방신기는 오는 30~31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 = 김영구 기자
유노윤호는 “동방신기를 수식어로 표현하면 와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희 동방신기도 시간이 지나 보니까 맛과 멋이 풍겨지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음악도 있지만 무대에서 더욱 빛나고 은은하게 남겨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30~31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3 TVXQ! CONCERT [20&2]를 개최한다. 이에 대해 최강창민은 “동방신기가 사랑을 많이 받았던 노래를 기억해주는 팬들이 많을 거 같다. 20년 전 풋풋한 이뻤던 소녀팬들이 공연을 보시면 어린 시절에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곡들을 멋지게 준비를 하고 있다. 즐길 준비를 하고 오시면 좋을 거 같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여의도동(서울)=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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