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맞은 동방신기···정규 9집 ‘20&2’ 공개
“저항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정규 9집 앨범 <20&2>를 내놨다. 동방신기가 정규 앨범을 낸 것은 약 5년 만이다.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20&2>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의 타이틀 곡은 ‘레벨(Rebel)’이다. 저항, 반항이란 뜻을 가진 곡명처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 최강창민은 “20년을 활동하다 보니 정체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항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드럼, 신스 베이스가 중심이 된 레벨의 뮤직비디오에는 30명의 댄서들과 함께 추는 군무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가 포함됐다. 동방신기 초기부터 함께 곡을 만들어온 켄지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유노윤호는 “신인 때부터 같이했던 분이기 때문에 동방신기의 장점 등 포인트를 잘 잡아주셔서 아주 재미있는 곡이 나왔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지난 20년간 함께해온 팬클럽 ‘카시오페아’에 대한 마음을 담은 ‘프로미스(Promise)’도 수록됐다. 최강창민이 직접 가사를 썼다. 최강창민은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좋은 곳을 향해 같이 걸어나가자는 약속 같은 곡”이라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2004년 ‘허그’로 데뷔한 뒤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활동에서도 성공을 거두는 등 초기 한류를 이끌었다. 5인조로 데뷔했지만 2008년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 세 사람이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으로 팀에서 나가면서 2인조로 재편됐다.
최강창민은 “데뷔 20년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며 “하루하루의 일을 해나가다 보니까 데뷔 20년을 맞이했듯, 일단은 콘서트 준비 같은 목전에 있는 일들을 하다 보면 길게 호흡할 수 있는 가수가 되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전에는 ‘후회 없이 가보자’고 해서 야생마처럼 갔는데, 앞으로 20년은 느긋하게, 꾸준하게 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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