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 물림 사고 23만 건"...러시아, 유기견 안락사 법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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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개 물림 사고가 23만 건 가까이 발생하는 러시아에서 유기견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떠돌이 개를 안락사시키는 법을 만드는 지역이 늘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극동 자바이칼주 의회는 지난 25일 길에서 포획한 유기견을 안락사시키는 법안을 채택했습니다.
앞서 극동 부랴티야 공화국 의회도 지난달 유기견 안락사 법안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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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개 물림 사고가 23만 건 가까이 발생하는 러시아에서 유기견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떠돌이 개를 안락사시키는 법을 만드는 지역이 늘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극동 자바이칼주 의회는 지난 25일 길에서 포획한 유기견을 안락사시키는 법안을 채택했습니다.
사람을 공격한 유기견은 임시 수용한 뒤 30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시베리아 지역 알타이공화국은 지난 19일 사람을 공격한 유기견은 최대 11일 동안만 수용한 뒤 안락사시키는, 더 엄격한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극동 부랴티야 공화국 의회도 지난달 유기견 안락사 법안을 채택했습니다.
러시아에선 좀처럼 줄지 않는 유기견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베리아 지역에는 늑대와 유기견 사이에서 태어난 공격성 강한 늑대개까지 있어서 떠돌이 개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러시아에서 사람이 떠돌이 개에게 물린 사고는 22만8천여 건에 달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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