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구글과 손잡고 AI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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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글로벌 IT기업인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핵심 사업인 조선·건설기계 부문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가 오랜 기간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기술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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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건설기계에 생성형 AI기술 도입”
26일 HD현대는 구글 클라우드와 자사의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는 조선, 건설기계 등 자사 핵심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등 기존에 수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구글이 이달 초 공개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Gemini)가 생성형 AI의 대표적 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가 탑재된 기업 맞춤형 AI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포함해 다양한 솔루션을 HD현대에 제공하기로 했다. 구글 클라우드도 HD현대의 사업 부문에서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HD현대와 구글 클라우드는 내년 1월부터 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고객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개발, AI 전문가 양성 등 사업 효과가 큰 과제를 우선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부문별로 보면 조선 사업에서는 업계 내 핵심 인력 현황 분석과 고객 대응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과 영업 채널 추가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에너지 부문은 설비운영 최적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가 오랜 기간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기술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지난 1월 AI 전문 조직인 ’AI 센터‘를 출범해 자사에 특화된 생성형 AI 개발을 검토해왔다. 지난 7월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HD현대건설기계 AS 콜센터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아울러 9월에는 포스코와 스마트 무인화 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 10월엔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편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HD현대 키노트 세션에는 구글 클라우드 필립 모이어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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