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건강체력평가 초5→초3 이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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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학생들의 비만율이 증가하는 등 학생 건강이 우려되자 정부가 학생건강체력평가(팝스·PAPS) 대상 학년을 확대키로 했다.
팝스 4·5등급자뿐만 아니라 비만 대상자 및 희망자도 건강체력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건강체력교실(e-팝스)' 애플리케이션(앱)도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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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학생들의 비만율이 증가하는 등 학생 건강이 우려되자 정부가 학생건강체력평가(팝스·PAPS) 대상 학년을 확대키로 했다. 또 체력 측정 종목을 일원화해 일생 동안 자신의 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제3차 학교체육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학교체육 진흥법'에 따라 학생의 자발적인 체육활동을 권장·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5년마다 수립해 시행해온 것이다.
최근 팬데믹(감염병의 전 세계적 유행) 장기화로 운동량 감소와 비만율 증가 등 학생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체활동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로 교육부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비만군율(비만+과체중)은 2017년 23.9%에서 지난해 30.5%까지 늘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팝스 초등학교 5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적용해 왔던 측정 대상을 순차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내년부터 2년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키로 한 것이다. 팝스 4·5등급자뿐만 아니라 비만 대상자 및 희망자도 건강체력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건강체력교실(e-팝스)' 애플리케이션(앱)도 보급한다.
또 팝스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체부의 '국민체력100'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체력 요소별 측정 종목을 일원화한다. 국민들은 전 생애에 걸쳐 체력 변화 정보를 바탕으로 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되고, 이는 중요한 통계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팝스의 '무릎대고 팔굽혀펴기'를 폐지하고, 그간 초등학생에 한해 15m를 적용해온 왕복오래달리기도 초·중·고 동일하게 20m로 개편한다.
학교 교육과정 내 체육 활동을 확대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 과목에서 신체활동 영역을 '체육' 교과로 분리하고,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시간을 약 30% 늘리기 위한 교육과정 일부 개정 방안을 국가교육위원회에 제안한다. 전국적으로 체육활동을 일상화하기 위해 틈새 운동도 강화한다.
아울러 축구선수 황희찬과 국가대표팀 코치 차두리 등 유명 스포츠 스타를 학교체육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안내 등을 적극 추진해 학교체육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미래인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학교체육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많은 학생이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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