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역 인력 수급 심화… 충남·북 노동 공급보다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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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지역 노동 시장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충남·북 지역의 경우, 인력 수급 긴장도가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꼽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 간 거리가 멀지 않다는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 노동 인력 수급이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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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지역 노동 시장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충남·북 지역의 경우, 인력 수급 긴장도가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꼽혔다.
26일 한국은행이 펴낸 '지역 노동시장 수급 상황 평가-BOK이슈노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의 노동시장의 불균형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할 때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 간 거리가 멀지 않다는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 노동 인력 수급이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구직자 대비 구인 비율로 측정한 노동시장 긴장도(tightness) 조사 결과, 대전(0.32)이 전국에서 긴장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긴장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1.21)이다.
긴장도가 1을 상회할 경우, 노동 공급보다 수요가 더 크다는 의미다. 1을 상회하는 지역은 전남을 비롯해 충남(1.19), 충북(1.13)이다.
직종별로 분석해보면, 화학(플라스틱 제조 등)과 금속(판금·용접 등), 제조단순직 등에서 노동시장 긴장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송상윤 한은 과장은 "팬데믹 이전안 2019년과 비교해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구직 대비 구인 배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구인 분포와 구직 분포 간 격차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력 수급 관련 정책은 지역보다 직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제조직, 현장직 중 자동화가 어려운 필수 직종인 경우, 기술이 다음 세대로 이전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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