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지사성장회의' 6년만에 내년 상반기 한국서 개최

[안동=뉴시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 왼쪽)가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완밍(杨万明)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나 한중 지사성장회의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2.2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가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완밍(杨万明)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나 2018년 이후 코로나19로 단절된 한중 지사성장회의를 내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개최키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제1회 회의를 2016년 인천에서, 제2회 회의를 2018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후 6년 만에 제3회 한중 지사성장회의가 내년도 상반기에 한국에서 열리게 된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해 히라이 신지 일본지사회의회장을 만나 6년 만에 한일지사회의 복원을 전격 합의하고 이어 지난 달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제7회 한일지사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일 지방정부 간 우호 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중국 방문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 달 말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단절된 한중 지사성장회의를 복원해 한중 우호교류 증진과 동북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한중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C(글로벌 혁신센터), 중국 혁신창업의 요람 중관촌, 중국 민간공공정책연구기관인 팡골연구소 등을 방문해 투자유치 등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한중 지사성장회의를 재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지리적, 경제적으로 밀접한 한중 양국의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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