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600억 원 규모 獨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12.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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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독일 테네트사가 발주한 총 600억 원 규모의 380킬로볼트(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따낸 해당 프로젝트는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380kV 지중 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2월 독일에서 총 700억 원 규모의 380kV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두 건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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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 케이블이 유럽 수출을 위해 선적중인 모습. <대한전선>
대한전선은 독일 테네트사가 발주한 총 600억 원 규모의 380킬로볼트(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따낸 해당 프로젝트는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380kV 지중 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필요 자재를 모두 공급하고 전력망의 설계·포설을 비롯해 접속·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380kV는 독일에서 사용하는 지중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사업을 따내려면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과해야한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2월 독일에서 총 700억 원 규모의 380kV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두 건을 따낸 바 있다. 이번 추가 수주로 독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독일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유럽 내 다양한 수주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2017년 영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법인 신설, 덴마크 및 스웨덴 지사를 차례로 설립하며 영업망을 넓혀왔다. 이후 영국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인 런던파워터널2단계(LPT2) 프로젝트를 포함해 유럽 각국에서 주요 전력망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유럽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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