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나라 발전, 어린이 여러분 자랐을 때 생활 여건 만들기 위한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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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어린이들을 만나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도 여러분이 자라서 이제 사회 활동을 할 때 여러분들이 더 건강하고, 또 재미있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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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일의 대부분은 어린이 위한 일"
"꿈과 상상력 키워야 훌륭한 어린이 돼"
도시·문화등 체험…연 18만명 관람 전망
세종, 2031년까지 6개 국립박물관 개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어린이들을 만나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도 여러분이 자라서 이제 사회 활동을 할 때 여러분들이 더 건강하고, 또 재미있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세종시에 조성되는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처음 여는 박물관이자, 한국 최초의 독립된 국립어린이박물관이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할아버지는 어린이들을 참 좋아한다. 아주 오래 전부터 여러분들하고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할아버지가 하는 일의 대부분이 다 어린이들을 위한 일"이라며 "대통령 할아버지를 할아버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라고 생각할 수 있나"라 친근감을 드러냈다. 어린이들은 "네"라고 대답했다.
윤 대통령은 국립어린이박물관을 독립시켜서 만든 의미를 짚고, 어린이들의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박물관은 옛 것을 전시해 놓고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 여러분들이 체험할 수 있게 만지고 또 전시된 물건들을 가지고 작업도 하고, 어린이 여러분들이 꿈과 상상을 많이 하게 해주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울에 날도 추운데 춥다고 집 안에만 있지 말고, 아빠 엄마한테 좀 같이 가자고 막 떼를 써가지고 밖에도 나오고 친구들하고 많이 뛰어놀아야 훌륭한 어린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강릉세계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세종시 사계절어린이합창단의 '행복마을 세종' 합창 공연을 어린이들과 함께 감상하고, 단원에게 "며칠이나 시합했냐" "강릉에서 뭐가 제일 맛있었냐" 등을 물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 4명과 함께 박물관 전시시설로 이동해 '하나로 연결된 도시', '어디에서 살까요', '삶의 질을 바꾸는 힘 공공디자인' 등 도시 관련 체험을 함께했다.
도시건축·문화유산 등 다양한 주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한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연 18만 명의 규모의 관람객 방문을 전망하고 있다.
세종시는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국립박물관을 단계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2031년에는 서울 경복궁의 국립민속박물관도 세종으로 이전돼 개관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세종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 주민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최민호 세종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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