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번 총선 출마 않겠다”
운동권 특권세력에 맞서 싸울 것... 용기·헌신으로 반드시 승리 다짐
온라인 전국위 韓 위원장 임명안... 贊 627명·反 23명 압도적인 가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22대 총선에 지역구도 비례대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입장 발표를 통해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면서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할 것이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 후보 공천과 관련,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나중에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을 막는 것이 지상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용기 내기로 결심해야 한다. 그렇게 용기 내기로 결심했다면, 헌신해야 한다”면서 “용기와 헌신,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어려움을 이겨낸 무기였다. 우리가 그 무기를 다시 들자”고 호소했다.
특히 “우리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며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싸울 것이다. 그리고, 용기와 헌신으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 “무기력 속에 안주하지 말고, 계산하고 몸 사리지 말자”면서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비판하면 그때그때 반응하고 바꾸자. 이제 달라질 것이라고 약속하고 바로바로 보여드리자”고 당부했다.
또한 “분명히 말한다. 우리는 미래를 정교하게 준비하기 위해서 이 위대한 나라와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이기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지 국민 그 자체가 아니다.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자”며 “‘선당후사’ 안해도 된다. ‘선민후사’해야 한다. ‘국민의힘’보다도 ‘국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 위원장 임명안을 가결시켰다.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를 진행해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627명, 반대 23명이었다. 또한 비대위 설치 안건도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가결됐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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