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완·매 "외모는 완벽해도 아쉬움은 있다"
완·매의 외모는 붕괴 스타레일 최고의 미녀라 칭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생체 연구 학자 콘셉트를 연상하기 어려운 스킬 이펙트가 다소 아쉬웠다.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1.6 버전 전반부 신규 캐릭터 '완·매'의 새로운 트레일러 '만물에 흐르는 생명'을 27일 공개했다.
기자는 트레일러 속 완·매의 모습을 보면서 상체 표현이 다소 어색하다고 느꼈다. 전반적으로 밋밋하게 표현해 디테일이 떨어진다. 워낙 예쁜 캐릭터인 만큼 전체적으로 세밀하게 표현됐으면 더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스킬 이펙트도 마찬가지다. 완·매는 지니어스 클럽 소속 생체 연구 학자다. 심지어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광기에 서린 모습도 보여준다. 트레일러에서는 그녀가 생체 연구 학자라는 것을 확실하게 강조한다. 스킬 이펙트는 마치 음유시인인 듯 매화와 선율로만 구성되어 완·매의 본질적인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1분 50초 분량으로 제작된 트레일러는 "포근한 바람이 봄을 알리니 가벼워진 옷에 기분도 상쾌하도다. 찬 기운에 눈을 뜨니 머리에 꽂은 매화는 흐트러졌네. 그리운 고향은 꿈에 취해야만 잊을 수 있구나"라는 완·매의 대사로 시작한다.
당응윗, 월금으로 보이는 악기를 연주하며 풍류를 들기는 완·매는 차를 마실 시간이라면서 밖으로 나간다. 바쁜 연구 일정에도 고향을 잊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녀의 과거 속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왜 그녀가 생체 연구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이 유발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밖에서도 연주를 계속 이어나가는 그녀는 "죽음을 재촉하거나 미루지 않아도 생명은 결국 시들어. 만물의 본질은 한결같지"라며 생명의 유한성을 강조한다. 끝없는 연구가 그 유한성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을 담았다는 것도 유추할 수 있다.
완·매는 유전자 배합으로 창조한 생명체를 소환한다. 붕괴 스타레일 초반부에 만날 수 있는 생명체들이다. 소환된 생명체들은 화려한 폭죽을 터뜨리더니 강아지처럼 완·매의 뒤를 따라다닌다.
완·매는 불꽃을 보며 "때로는 기다림도 변화지"라고 말한다. 에이언즈가 되기 위해 끝없는 연구를 반복하는 그녀의 집착과 열망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이후 완·매 앞에 갑자기 수많은 적이 나타난다. 거대한 곤충 떼들 속에서 '왕충 스카라카바즈'가 모습을 드러낸다. 어떤 이유인지 개척자에겐 그렇게 공격적이었던 곤충들이 완매에겐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는다.
공중에서 빠르게 달려들지만 갑자기 멈춰 서는 곤충들. 곤충들이 모두 완매의 실험체였기 때문에 통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왕충 스카라카바즈는 연구 과정에서 실수로 만들어진 몬스터다. 그녀는 자신의 실수를 "기대 이상의 수확"이라고 지칭하며 등갑을 쓰다듬는다.
이후 "삶 속의 모든 꽃잎은 언제 피든지 바람에 떨어지는 그날의 있는 법. 두려워하지 마. 연구할 가치가 있으니까"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완·매의 대사와 함께 트레일러가 종료된다.
완·매는 얼음 속성, 운명의 길 화합 캐릭터다. 아름다운 외모를 떠나 한정 캐릭터로는 처음 등장하는 5성 화합 캐릭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화합 캐릭터는 딜러의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어 풍요와 함께 파티에서 필수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완·매는 아군의 격파 능력, 모든 저항 관통, 속도를 끌어올린다. 특히 속도는 턴 방식 게임인 붕괴 스타레일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치인 만큼 어떠한 딜러 캐릭터와 조합해도 잘 어울릴 거로 예상된다.
트레일러를 감상한 팬들은 "완전 예쁘다", "아젠티는 트레일러 1개 밖에 안 내면서 완·매는 벌써 2개네", "스킬 이펙트와 모션은 아쉽다", "스토리가 너무 궁금한 캐릭터", "무조건 뽑아줄게", "제발 10연차에 나와줘", "5성 화합 캐릭터는 무조건 뽑아야지" 등 다양한 감상평을 공유하고 있다.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