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나는 항공株...유가하락 호재 더해 내년에 날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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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섹터가 여객·화물 운송 실적 회복과 국제유가 하락세에 입힙어 다시 날아오르는 분위기다.
특히 내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항공사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승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항공주 투심이 한층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전망은 항공수요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지난 11월 인천공항 월간 화물 실적은 10만7162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월간 기준 올해 가장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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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91% 수준까지 회복”
내년까지 국제유가 하락기조 전망도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항공주 대표 종목인 대한항공은 11월초에 비해 18% 오르면서 현재 2만4000원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우도 7~8%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밖에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도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국제공항 8곳의 여객 회복률은 74.1%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11월 여객 수송 실적은 507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1월의 91% 수준까지 회복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내년에 세계 글로벌 항공사가 승객 약 47억명을 운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 실적인 45억명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같은 전망은 항공수요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화물 수송량도 월간 최대 실적을 냈다. 대한항공의 지난 11월 인천공항 월간 화물 실적은 10만7162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월간 기준 올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도 10.6% 늘었다.
여기에 현재 하락 기조인 국제유가도 내년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항공주에는 호재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2024년 초까지 글로벌 원유 초과공급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과잉 공급을 향한 전망 속에 하락한 만큼 주요 에너지기관의 수급 전망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수요 증가 전망치 변화, OPEC+의 자발적 감산이 수급 여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내년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의 배럴당 가격 전망치를 각각 10% 이상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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