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댕댕이’ 박지현 “팬들을 위한, 팬들에 의한 자리. 너무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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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이 올스타 투표를 해줘서 감사할 뿐입니다. 연말 선물을 받은 느낌이에요."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23)이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여자 프로농구연맹(WKBL)은 26일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2023~2024시즌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우리은행 박지현이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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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이 올스타 투표를 해줘서 감사할 뿐입니다. 연말 선물을 받은 느낌이에요.”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23)이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여자 프로농구연맹(WKBL)은 26일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2023~2024시즌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우리은행 박지현이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총 3만 2639표로 2위인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3만 1645표)에 994표 차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3만 1346표)가 차지했고, 부산 BNK 썸 이소희(3만 324표)가 4위, 우리은행 김단비(2만 8132표)가 5위를 기록했다.
2000년생인 박지현이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20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특급 신인’으로 우리은행에 지명되며 여자 프로농구에 데뷔한 그는 데뷔 첫 시즌 신인상을 차지하며 국내 여자농구 대표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시즌 팀의 ‘베테랑’ 김단비 등과 우리은행의 통합 우승을 함께했고,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수확할 때도 국가대표로서 활약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시즌도 박지현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1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6분 이상씩 소화하며 16득점 8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 중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지현에게 올스타 투표 1위 선정은 다른 어떤 기록보다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박지현은 “올스타 투표 1위는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 선수들은 팬들을 위한, 팬들에 의한 자리이지 않나. 그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박지현의 소속팀 우리은행은 13승 2패로 KB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크리스마스에 펼쳐진 KB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은 아쉽게 61-73으로 패배했지만, 박지현은 22점을 터뜨리며 분투했다. 박지현은 “시즌을 당장 길게 보기 보다는 다가올 경기들을 최선을 다해 치러야 한다”며 “올스타전 브레이크 전에 한 경기가 남았다. KB전 패배가 아쉽지만 BNK전을 잘 마무리하고 짧은 휴식 기간에 준비 잘해서 다시 팬들에게 경기를 잘 치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리그 우승도 꼭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현은 올스타전을 찾는 팬들에게 “리그 경기는 팬들도 긴장감을 갖고 경기장에 찾아와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뛰시는 분들이 있다”며 “이번 올스타전은 이런 긴장과 부담감 대신 기대를 갖고 많이 찾아와 즐기셨으면 좋겠다. 소중한 투표에 보답할 수 있게 선수들과 함께 즐거움을 많이 드리겠다”고 웃었다.
한편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각각 4명,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3명, BNK는 2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김단비는 2009∼2010시즌 이후 올 시즌까지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스타에 선정된 20명의 선수는 팬 투표 순위에 따라 핑크스타와 블루스타로 나뉘며, 다음 달 7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올스타 본경기를 치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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