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리더십 시험대...'김건희 특검법' 공방 가열 [앵커리포트]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의 최종 추인을 거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하자마자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먼저 당장 내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포용 여부와
모레 본회의 통과가 확실한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특검법에 대한 대응입니다.
특히 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장이 비대위 운명을 결정짓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수용을 압박했는데요
하지만 여당은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 주권 교란용 악법이며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모욕주려는 목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여야의 충돌 속에 어제 나온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전주 8% 포인트에서 2.6% 포인트,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지난 3월 2주차 조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격차입니다.
오늘 더 정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여야 입장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법적 정의 실현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처음부터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 주권 교란용 악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모욕하고, 이를 득표에 활용하겠다는 목적이 명확합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결혼하기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당연히 권력이 끼어들 여지가 없고, (검찰이) 그야말로 탈탈 털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철저하게 수사한 사건입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분명한 것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리라는 것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취임도 하기 전에 김건희 특검법 독소조항 언급하며 특검법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양 말씀하고 악법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거부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거부권은 국민에 대한 거부이자 '공정과 상식'에 대한 거부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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