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행보'에 맨유 영웅도 절망…"경기 보기 힘들어서 90분 시청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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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웅' 드와이트 요크(52‧은퇴)가 풀경기를 보는 걸 포기했다.
요크는 "맨유 경기를 보는 건 힘든 일이었다. 틀림없는 사실이고,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 난 경기를 보기 위해 90분 내내 앉아있기보다 하이라이트를 통해 챙겨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요크는 맨유 레전드로, 지난 1998-99시즌부터 2001-02시즌까지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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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웅' 드와이트 요크(52‧은퇴)가 풀경기를 보는 걸 포기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요크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요크는 "맨유 경기를 보는 건 힘든 일이었다. 틀림없는 사실이고,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 난 경기를 보기 위해 90분 내내 앉아있기보다 하이라이트를 통해 챙겨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더 큰 문제는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 맞대결을 포함하여 맨유보다 먼저 모든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는 것이다. 웸블리에서 맨시티를 막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했고, 맨시티가 트레블이라는 역사를 새롭게 쓰도록 허용한 것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맨유 선수들은 클럽의 가장 큰 유산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 점에 대해 약간 화가 났고,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요크는 맨유 레전드로, 지난 1998-99시즌부터 2001-02시즌까지 활약했다. 특히 첫 두 시즌이 매우 인상 깊었다. 1998-99시즌 52경기 29골 19도움으로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트레블을 안겼다. 선수 개인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다음 시즌에는 47경기 24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요크가 보는 현재는 과거 영광 시절과 다르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에릭 텐 하흐까지 정식 감독만 5명이 존재했다. 그 사이에는 감독대행으로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랄프 랑닉(임시 감독)이 있었다. 여기서 판 할 감독 시절 잉글랜드 FA컵, 무리뉴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FA 커뮤니티 실드, 텐 하흐 감독 시절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예전에 비하면 초라하다.
올 시즌은 더더욱 절망스럽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4위를 기록해 일찌감치 탈락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승 1무 8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더불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에서는 4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맨유 전설이 리모컨 종료 버튼을 누르는 최악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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