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드록바는 무슨… 공격수인데 이번 시즌 PL 득점보다 옐로카드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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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니콜라 잭슨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고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24일(한국 시간)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니콜라 잭슨보다 많은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잭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입성했다.
잭슨은 이번 시즌 PL에서 넣은 득점(7골)보다 받은 옐로카드(8회)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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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첼시의 니콜라 잭슨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고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24일(한국 시간)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니콜라 잭슨보다 많은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잭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26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첼시는 이적료로 3,700만 유로(한화 약 528억 원)를 지불했고, 잭슨에게 계약 기간 8년을 안겨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첼시는 시즌 시작 전부터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던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다른 공격수 아르만도 브로야 역시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최전방엔 잭슨만 남아있었다. 첼시는 그의 활약이 필요했다.
팬들은 제2의 드록바를 기대했으나 저조한 활약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 21경기 8골을 넣었다. 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경기력과 득점력이 좋지 않다.
특히 지난 PL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선 상대가 두 명 퇴장당한 상태에서 수많은 기회를 날렸다. 당시 잭슨은 해트트릭을 기록했음에도 비판을 받았다.
잭슨은 지난 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잭슨은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전반 20분 라힘 스털링이 오른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잭슨의 터치 실수로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9분에도 볼 터치 미스로 1대1 찬스를 날렸다. 심지어 경기 중 경고를 받으며 ‘시즌 8호’ 옐로카드를 적립했다.
잭슨은 이번 시즌 PL에서 넣은 득점(7골)보다 받은 옐로카드(8회)가 더 많다. 카드 수집은 개막전부터 시작됐다. 1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2라운드에서도 웨스트햄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던 중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도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또다시 경고가 누적됐다. 5라운드 본머스전에서도 판정 항의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만약 경고를 한 장만 더 받게 된다면 경고 누적으로 1경기 출전 금지를 당하는 상황이었다.
플레이에 신중함이 필요했지만, 잭슨은 옐로카드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지난 6라운드에서도 후반 5분 경고를 받았다. 상대 골키퍼의 킥을 방해하다가 경고를 받은 것. 경기에 불필요한 행동으로 카드를 받았다.
경기 후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잭슨 같은 어린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들도 실수하고 경험하며 성장한다. 우리가 계속 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빈도가 줄었으나 11라운드 토트넘전,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다시 연달아 경고를 받았다. 지난 경기에서도 카드를 적립하며 PL 최다 경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얻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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