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골 결정력, 타의 추종을 불허"...살라+홀란드와 PL 전반기 베스트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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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PL) 전반기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PL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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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PL) 전반기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PL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왼쪽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이 매체는 "PL 전설인 손흥민의 위상은 오랫동안 안전했다.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이며 8시즌 동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골닷컴'은 "지난 시즌은 손흥민 스스로 인정한 것처럼 실망스러웠다. 토트넘 훗스퍼는 리그 8위를 기록했고 손흥민 역시 저조한 활약을 보여줬다. 새로운 시작이 필요해 보였다. 그리고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해리 케인의 이탈과 맞물려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현재 개인 통산 2번째 골든부트(득점왕)를 노리고 있고, 토트넘이 첫 PL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상상을 그리고 있다.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중요한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현재 31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토트넘의 중심 선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은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 때문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다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2번째 시즌부터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달성하며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부트 수상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2022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고, 시즌 종료 후 스포츠탈장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결국 리그에서 10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시즌 초반 스트라이커로 완벽하게 변신해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들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현재 리그 18경기 11골로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올라있다.
'골닷컴'이 선정한 전반기 리그 베스트11에는 팀 동료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도 포함됐다. 3백은 에즈리 콘사(아스톤 빌라),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진에는 손흥민을 포함해 더글라스 루이스(아스톤 빌라),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이 선정됐다.
최전방에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엘링 홀란드(맨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포진했다. 홀란드와 살라는 리그 득점 1,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왓킨스는 9골을 넣으며 득점 6위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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