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반려동물 유모차 판매량, 유아용 첫 추월…이유는?
<출연 :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갈수록 저출산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아이를 태우는 유모차보다 반려동물을 태우는 유모차가 더 많이 팔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저출산 심화 속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건데요.
자세한 소식,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길에서 유모차를 보고 갓난아이가 타고 있겠거니 했지만, 애완동물이 타고 있는 걸 본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올해 반려동물용 유모차의 판매 비중이 아기 유모차를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국내 한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조사한 결과라고요?
<질문 2> 이런 소비 패턴의 변화 원인이 과연 무엇일까, 이 점을 짚어봐야 할 텐데요. 일단, 계속해서 심화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의 영향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반면에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현상과 이런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고 봐야 할 텐데요. 반려동물의 양육 가구 급증이 소비 시장 변화엔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가요?
<질문 4> 그런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사용 기간이 짧은 유아용품 중고 거래가 더 활발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유아용품의 경우엔 중고 거래는 물론 장난감 대여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던데요. 유모차도 중고를 찾는 사례가 많다는 거겠죠?
<질문 5> 유아용품 중고 거래가 활발하지만, 그렇다고 저렴한 유아용품을 찾는 건 아닙니다. 출산·유아용품의 고급화 추세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요?
<질문 6> 유아용품 시장이 물가의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자 물가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점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7> 반면에 온라인 오픈 마켓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반려동물용품의 1인당 지출액은 2%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이 늘긴 했습니다만, 그걸 구매할 때 쓴 돈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결과가 의미하는 건 뭐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8> 그렇다고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가 결코 작은 건 아닙니다. 요즘에는 사료에 간식은 기본이고 건강관리에 옷 코디까지…유통가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질문 9> 1인 가구 급증과 고령화 현상이 반려동물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있고, 또 일각에선 반려동물 선호 현상이 저출산을 부추기는 것 아니냔 우려의 시선도 있는데요. 이 현상들을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이 점이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수님은 어떤 대안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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