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女 불법촬영한 남성···목격자까지 무차별 폭행

25일 길거리서 여성들 불법촬영
목격자 등장하자 얼굴 등 가격해

연합뉴스

[서울경제]

크리스마스에 거리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하고 행인까지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30대 남성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특수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5일 오후 2시 2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거리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다 한 남성에게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범행을 목격한 남성이 A 씨를 붙잡아 "경찰을 불러 확인해보자"라고 말하자 A 씨는 주먹과 우산으로 남성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목격자의 도움 요청에 지나가던 행인 3명이 A 씨를 붙잡았고 결국 경찰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석방한 뒤 현재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