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주민센터 공동물류거점으로 활용...생활밀착형 물류 인프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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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까지 물류창고인 주문배송시설을 200개 이상 확충해 물류 인프라를 개선하기로 했다.
섬이나 산간 지역의 경로당이나 주민센터를 공동물류거점으로 활용해 배송 효율을 높이고 물동량 증가에 대응해 인천국제공항에 제3물류단지도 조성한다.
특히 배송이 자주 늦어지는 지역 물류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섬이나 산간지역의 경로당, 주민센터, 터미널 등 공공시설을 공동물류거점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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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주문배송시설 200개 확충
인천국제공항에 제3물류단지 조성
물류산업 매출액 156조→200조 확대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4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은 물류시설법에 따라 매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먼저 생활밀착형 도시 물류 인프라를 확충한다. 주거지역으로 생필품을 바로 배송하기 위한 주문배송시설을 도심 곳곳에 배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
주문배송시설이란 주문 수요를 예측해 소형·경량 위주의 화물을 미리 보관하고, 소비자의 주문에 대응해 즉시 배송하기 위한 물류창고를 말한다.
고가도로 밑이나 휴게소, 차량기지 등 도로·철도 유휴부지 등을 이용한 물류시설 설치도 확대한다. 국토부는 주문배송시설을 2027년까지 200개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배송이 자주 늦어지는 지역 물류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섬이나 산간지역의 경로당, 주민센터, 터미널 등 공공시설을 공동물류거점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노후화된 일반물류터미널과 여객터미널 등을 활용해 도심 물류시설을 주민 친화시설로 재정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과 2028년 각각 운영 기간 만료이 만료하는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와 군포 복합물류터미널의 기능을 강화하고 운영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스마트물류센터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고, 도심 내 물류센터 확보가 어려운 중소‧영세 물류기업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 물류센터 건립도 확대한다.
공항・항만의 화물처리 시설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선하고 늘어난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제3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공항이나 항만 등 물류인프라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물류와 제조활동을 촉진하도록 국제물류거점 인근 복합 개발 추진도 검토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물류산업 매출액을 현재 연간 156조 원에서 200조 원으로 늘리고, 일자리는 79만 개에서 90만 개로, 물류산업의 부가가치 비중도 현재의 41%에서 46%로 늘리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해 미래 역량을 확충하는 한편 지역 간 격차 없는 보편적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공항만을 국제 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등 물류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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